Community

커뮤니티

HOME 커뮤니티 Media ON

Media ON

[메디컬 한국] "목소리"도 성형한다.

2018-04-17 08:57:57

"목소리" 도 성형한다

- '성우' 나 '아나운서' 처럼 목소리를 바꿀 수 있어
- 원하는 목소리로 바꾸고, 관리로 목소리 변형을 막아

신동재 주간, 011shindong@naver.com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겉으로 표현해주는 목소리(음성)는 인간에게만 내려진 신의 축복이다.
대인관계에서 겉모습에서 보여지는 외면과 함께 목소리를 통해서 느껴지는 내면의 모습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척도이기도 하다.

이토록 귀중한 목소리를 현대의술은 원하는 음색과 톤으로 변형시키는 단계로 발전시켰다.
바야흐로 목소리 성형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현대의학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서, 이제는 끝없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외모를 변형시키는
‘미용성형’ 과 목소리를 원하는 톤과 음색으로 바꾸는 ‘음성성형’ 까지 바꾸는 시대를 열었다.

사람의 얼굴 모습이 각기 다르듯 목소리도 개개인마다 색깔과 모양의 차이가 있다.
사람마다 성대의 두께와 모양, 길이와 긴장도가 다르기 때문에 성대에서 만들어지는 성대음이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대의 모양이 거의 같다고 하더라도 음성의 굵기는 성대의 부피와 폐활량에 의하여 좌우되기 때문에,
폐의 용적이 다르다면 성대 하방에 생성되는 공기압력과 발성지속시간이 달라져 성대음은 서로 다르게 되는 것이다.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교수로 음성의학을 전공한 김영호 박사는 “이제는 목소리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시대입니다” 고
말하며 “이제는 목소리가 그 사람만의 컨셉으로 부각된 현실에서 원하는 목소리로 바꾸거나,
성우나 아나운서처럼 목소리를 관리하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고 말한다.

사실 자신의 외모와 걸맞는 음성을 가졌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체격이 크고 건장한 사람은 굵고 힘찬 목소리, 인자한 성품을 지닌 사람은 온화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더 어울릴 것이다.
또한 가냘픈 몸매에 작은 얼굴을 가진 여성은 허스키하거나 날이 선 카랑카랑한 목소리보다, 잔잔하고 이슬처럼 맑고
영롱하며 모나지 않은 둥근 음성을 지녔다면 이것 역시 더없는 매력으로 상대를 매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음성의학은 이 같은 관점에서 시작되었다.
평소 목소리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나, 사회적 지위나 위치에 걸맞는 음색으로 목소리를 바꾸어 주는 것이 목소리 성형이다.

최근 강남에 “아름다운목소리 이비인후과"를 개원한 김영호 박사는 “병원을 찾는 여성들 중 아나운서나 성우의 목소리처럼
바꿀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요즈음의 여성들이 탤런트 누구처럼 눈이나 코 등 얼굴성형을 원하는 욕구처럼
갈수록 목소리도 매력의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고 말했다.

그리고 목소리 성형뿐만 아니라 성악가나 가수, 성우 등 연예직업군과, 목소리를 많이 쓰는 교사, 목회자, 행사진행자,
텔레마케터 등 전문직업군에 속한 전문적 음성 사용자(Professional voice user)들은 목소리 관리를 위하여 병원을 찾고 있다고 한다.

이들에 대한 치료와 관리의 방법은 각기 다르다.
질환에 의한 목소리 변형은 성대질환클리닉에서 치료를 하며, 선천적인 경우 음성치료클리닉이나
언어치료클리닉에서 관리를 하고 또한 노화로 인한 목소리 변형은 노화예방 차원에서 치료와 관리를 겸하게 된다.

이는 노화로 인한 변성은 남성의 경우 후두의 노화로 인해 목소리의 주파수가 상승하며,
여성은 음정이 떨어지게 되므로 지속적인 관리로 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현대의학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여인은 은쟁반의 옥구슬 처럼 아름다운 목소리, 사장은 사장다운 근엄한 목소리,
목회자는 목회자다운 인자한 목소리로, 신체가 거구인 운동선수는 우렁차고 카리스마적인
목소리를 겸비할 때 그들의 주가는 배가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 고유의 랜드마크로 본인 특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 의료의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고, 원하는 목소리로 바꾸며 그리고 더 이상 퇴화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
이것이 바로 아름다운 삶을 가꾸는 현대인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도움말 : 아름다운목소리 이비인후과 김영호 원장 (http://www.beauvoice.com)




TOP